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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AI 기술로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 차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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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경 인턴 기자 | 정문경 기자

승인 : 2025. 10.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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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_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 적용 예시(왼쪽)와 얼굴 부위별 6가지 노화 지표 정의 예시./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눈가, 입술, 얼굴 윤곽 등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피부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피부연구학회지' 온라인판에 연구 논문 '대규모 얼굴 이미지 분석 및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 기술'을 통한 얼굴 형태 노화의 유전적 구조 규명'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의 피부 장수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부 유형을 분류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중 최대 규모의 얼굴 노화 연구 사례다.

연구에서는 얼굴의 부위별로 노화가 서로 다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눈가 부위는 50세 이전부터 처짐 현상이 빠르게 나타났으며, 입술은 50세를 넘어서면서 변화가 뚜렷해졌다. 반면 얼굴 윤곽은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고 전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보였다. 이는 연령대에 따라 탄력이나 처짐 관리의 중점 부위가 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또 LG생활건강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얼굴 노화에 영향을 주는 원인 유전자를 찾기 위해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 기술을 활용했다. 그 결과 피부 탄력 유지와 조직 발달에 관여하는 10개의 주요 유전자 영역을 새롭게 규명했다. 이 연구는 단순히 연령대별 차이를 넘어 개인이 타고난 유전적 노화 특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피부 관리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생활건강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것을 넘어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장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얼굴 부위별 노화의 비밀을 밝혀낸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타고난 특성과 연령대별 노화 특징을 고려하여, 정밀한 뷰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경 인턴 기자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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