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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강 실장은 "외유성 출장의 경우 출장계획서 심사제도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어 보인다"며 "외유성 출장이 확인되면 동행한 지방의원 전체에 대해 임기 중 해외 출장을 제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심사제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관예우의 경우에도 서비스 품질 저하 등 다수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며 "취업 심사제도 역시 전관예우를 근절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고질적 병폐를 점검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도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치킨의 꼼수 가격 인상을 지적하며 "음식 맛과 서비스 개선 노력 없이 꼼수 가격 인상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외에도 강 비서실장은 비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하며 "마음껏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