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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공익재단은 지난 16일 임실봉황인재학당에서 심민 임실군수와 장학생, 가족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광영공익재단 2025년도 아동·청소년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 내 아동·청소년 20명에게 1인당 15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수여하며,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재단은 지난 2015년 재단설립 이래 고향의 후학양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심상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재단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임실군 삼계면이 고향인 허광욱 명예 이사장은 1936년생으로 소작농의 가정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의 핍박과 6.25 전쟁의 고난을 겪으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고학의 결실을 힘겹게 맺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스탠포드대 최고경영자 과정에 이르기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하기까지 40여 년간 성실하게 근무하고 근검절약하여 모은 재산을 뜻깊은 곳에 쓰고자, 6년 전 별세한 아내(故 김영순 여사)와 함께 2015년 광영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심민 군수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 고향 사랑과 후학양성의 큰 뜻을 베풀어 주신 허광욱 설립자님과 심상우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교육복지 실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노력해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