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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街, 가을 맞아 야외 체험 마케팅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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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0. 17. 17:17

고객 접점 확대·소비 심리 자극
02. 칭따오_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JEJU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인 제주./비어케이
바람이 선선해지며 야외 활동이 늘자 유통업계가 체험형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가을철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칭따오 맥주를 제공하고 체험형 부스 '따오-락실'을 운영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인 제주'를 열었다. 현장에서 칭따오 생맥주뿐 아니라 '칭따오 1903'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바비큐·피자 등 칭따오와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 메뉴를 준비했다.

CJ푸드빌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 남산 정상에서 세계 각국의 와인을 즐기는 '2025 가을 남산 와인페어'를 개최했다. 도심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200여종의 와인 시음과 곁들이는 푸드 페어링 메뉴, 라이브 공연을 한자리에 마련했다. 서울 전망과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SPC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체험존을 운영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닐라빈 크림라떼, 디바 콜드브루, 르완다 부산제 브루잉 커피 등 대표 인기 메뉴 시음 기회와 경품 증정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장 전체를 브랜드 공간으로 꾸며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한 사례도 눈에 띈다. 코카-콜라는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 내 일부 레스토랑과 협업해 간판, 메뉴판, 소품 전반에 코카콜라 브랜딩을 더하는 '코크 앤 밀'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래된 재래시장의 결을 보존하면서도 코카-콜라 디자인을 조화롭게 적용해 이색적인 '레트로 힙' 감성을 구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야외 활동 수요가 증가하는 가을 시즌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와 즐거움을 직접 전달할 최적의 기회"라며 "칭따오도 음악과 여행, 미식 등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야외 행사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채로운 장소와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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