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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윤 전 대통령 면회, 심각한 오판…이재명 정부 견제에 도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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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10. 20. 10:54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YONHAP NO-2718>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이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심각한 오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것이 범야권이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는 데 무슨 도움이 되는 행보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김현지 여사' 문제와 정청래 대표와의 때이른 샅바싸움,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활약으로 주춤하는 것처럼 보이니 여유가 생겼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계엄 이후 마치 로베스피에르가 된 양 날뛰며 특검으로 정적을 숙청하고, 가격 통제를 부동산부터 바나나까지 적용해 경제를 흔들고 있다"며 "로베스피에르처럼 스스로의 모순 속에 무너진다 하더라도, 계엄과 구태정치에 빠진 앙시앵 레짐이 그 대안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김성열 수석최고위원은"사법부 탄압, 김현지 실장, 부동산 정책 등 민주당이 잘못해서 얻어낸 정말 오랜만의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수준이 아니라 얼음물을 들이부은 격"이라고 했다.

이어 "단언컨대 전광판도 안 보고 배트를 휘두르는 선수를 방출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의 미래는 없다"며 "이제라도 냉정한 판단과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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