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준석 “이재명은 로베스피에르… 윤석열 손잡는 건 보수의 오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0010006545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20. 11:11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YONHAP NO-2718>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조와 권력 행태를 프랑스 혁명기에 공포정치를 주도한 로베스피에르에 빗대 강도 높게 비판하는 동시에 보수 진영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거리두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계엄 이후 마치 로베스피에르가 된 양 날뛰며, 특검으로 정적을 숙청하려 하고 가격 통제를 부동산부터 바나나까지 적용해 경제를 흔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스스로의 모순 속에 무너진다 하더라도, 계엄과 구태정치에 빠진 앙시앵 레짐(ancien regime)이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은 '심각한 정치적 오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만약 장 대표가 재판장이었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을 면제해줄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국면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과거 태극기 부대의 향수에 집착한 황교안 대표의 전철을 밟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또 "젊은 세대가 내 집 마련의 꿈조차 꾸지 못하는 포퓰리즘 앞에서, 계엄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감히 끊어야 한다"며 "그 손끝에 계엄과 부정선거 음모론의 흔적이 남아 있다면 국민은 야당을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