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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팜비치 공항 인근서 ‘사냥용 스탠드’ 발견…트럼프, 전용기 신속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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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10. 20. 14:22

에어포스원 조준 가능 거리서 물체 발견
보안 강화, 평소와 달리 간이 계단 이용
USA-TRUMP/ <YONHAP NO-1716>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워싱턴D.C.로 이동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활동 반경 내에서 수상한 물체가 발견됨에 따라 보안 조치 강화의 일환으로 평소와 달리 간이 계단을 이용해 전용기에 신속히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에 빠르게 타고 내렸다고 폭스뉴스에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 비밀경호국(SS)은 지난 17일 해당 공항 근처에서 사냥용 스탠드(사다리탑)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구조물은 에어포스원에 오르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조준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전언이다.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에 관해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관련된 이를 찾지는 못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발견된 사냥용 스탠드는 아직 특정 개인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현장에서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고 FBI가 수사 지휘권을 넘겨받아 현장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인력을 투입했으며 휴대전화 분석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구글리엘미 SS 대변은은 "트럼프 대통령이 팜비치에 도착하기 전 사전 보안 준비 과정에서 요원들이 사냥용 스탠드를 발견했다"며 "우리 기관은 FBI 및 팜비치 카운티 경찰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발견된 물체에 관해 "구체적인 품목이나 사용 의도를 세부적으로 공개할 수 없지만 이번 사건은 다층적 보안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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