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오세현 아산시장, 지방자치의 꽃 ‘현장성·눈높이 행정’ 강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0010006812

글자크기

닫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0. 20. 15:55

오세현 아산시장 10월 간부회의
오세현 아산시장이 20일 열린 10월 주간간부회의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언급하며 시정의 현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산시
"시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담아야 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이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읍면동 체육대회,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에 작은 행사라도 시민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공무원의 역할과 자세를 설명하면서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며, 아산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 느꼈다"며 "나 시인의 '풀꽃'의 한 구절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가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풀꽃이 작고 평범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아름답듯, 우리 공직자들도 작은 일 하나에도 시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같은 맥락에서 오 시장은 "현장에서 공사를 진행할 때 시민들이 왜 이런 공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눈높이 행정을 강조하며, "지연되고 있는 재해복구와 하천정비사업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방법을 찾아서라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또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이야말로 지방자치의 꽃"이라며 세심한 현장 행정을 당부했다.

그는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의 문제를 바로잡는 것이 기초행정의 본질이다. 좋은 정책도 결국 현장에서 실현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면서 "공무원으로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화폐 '아산페이'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로 할인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외부 소비자들도 아산에서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신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