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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설의학상은 순천향대 설립자인 고(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술과 교육 철학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됐다. 상금은 1억원으로 의학 연구 분야의 뛰어난 연구자를 발굴해 시상한다.
김 교수는 소뇌 기억과 만성 통증을 아우르는 독보적 연구를 해 왔다.
지난 1월 두 주제를 연결하는 창의적인 연구 논문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했다.
운동 기능을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뇌가 통증 경험을 조절할 수 있다. 새로운 소뇌 별세포 분자 기전을 통해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가 기획한 향설의학상은 국내 의학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탁월한 연구자들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다음 달 9일 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향설의학연구학술대회'를 열고 향설의학상을 비롯해 향설학술연구비 및 향설 젊은연구자상도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