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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K-water의 ‘초지능 AI 물관리시스템’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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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5. 10. 22. 10:23

[사진] 1.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한국수자원공사 방문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기념촬영 했다.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이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기반의 첨단 물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간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룩셈부르크 산업연합(FEDIL) 소속의 디지털·통신·미디어 분야 기업 대표와 정부·학계 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으며,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교류는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협력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룩셈부르크 대사관은 수자원공사의 연구 제안서 제출과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며 협력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한국이 올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면서 수자원공사는 국제 공동 연구를 주도할 기회를 크게 넓혔다. 대사관은 현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국적 컨소시엄 구성을 적극 지원했고, 이번 방문은 그 후속 교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AI 정수장,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종합상황실, 위성 데이터 활용 홍수 예측 모델 등을 직접 살펴보며 한국형 AI 물관리 시스템의 성과를 확인했다.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초지능 AI 물관리 시스템'은 위성 관측 데이터와 AI 데이터센터 분석, 물관리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60년 경험을 1초로 압축하는 방법'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AI 전환 사례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AI 정수장은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글로벌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알렉스 슈만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 대표는 "한국의 물관리 디지털 기술은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훌륭한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방문이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호라이즌 유럽 공동 연구 확대 등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초지능 AI 물관리 혁신으로 물안보를 선도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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