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역 이음,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
도시의 심장,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미래도시 청사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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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리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며져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의정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의정부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의정부1동편을 22일 발표했다.
이 로드맵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인프라·복지·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지역 단위로 정리했다는 게 두드러진 특징이다.
우선 의정부시의 대표적 중심거리이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의정부제일시장 일대와 행복로가 한층 더 밝고, 안전하며, 문화 향기 가득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일시장 일대에서 펼쳐진 '가로환경 정비사업'이 완료됨으로써 돼 보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사라졌고, 차량 소통도 한결 원활해졌다. 최근 마무리된 '간판 개선 사업'도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상권 이미지도 한층 높여주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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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개방형 라운지, 여행자 도서관, 전시와 세미나가 열리는 '이음갤러리', 다목적홀 '모둠홀', 예술단체 연습실 '화음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와 공연은 물론, 강연과 워크숍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개관 이후 시민과 예술단체의 신청을 통해 그동안 260회가 넘는 공간 대관이 이뤄지며 지역 예술 생태계에도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는다.
시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생활 인프라의 변화도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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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시는 '부설주차장 개방지원사업'을 통해 기존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시설의 주차장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주차 공간도 새롭게 열린 셈이다.
신청사로 이전한 의정부1동 주민센터의 변화는 돌봄 정책으로도 확장됐다.
기존 청사를 리모델링해 올해 문을 연 '아동돌봄 통합센터'는 놀이와 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복합 플랫폼이다.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새로운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센터 1층에는 롯데그룹 기부로 조성된 실내놀이터 'mom편한 놀이터', 2층에는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11호점'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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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철도와 공원으로 단절된 도심 동서 축을 연결해 지역 상권의 흐름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교통, 주거, 비즈니스, 문화가 집약된 콤팩트시티를 목표로, 역전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고밀도 랜드마크, 복합환승센터, 입체공원을 연계한 도심 재편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향후 GTX-C 개통으로 '강남까지 21분 시대'가 다가오면서 유동인구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는 이에 선제 대응해 도심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형 도시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1동은 전통과 생활, 문화와 교통이 어우러진 의정부의 핵심 지역"이라며 "생활환경 개선부터 돌봄과 문화 인프라 확충, 역세권 개발까지 도시 전반의 질을 높이는 변화로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