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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자단에 ‘오픈 스튜디오’ 제공…“대통령 비판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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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10.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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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대통령실은 출입 기자단에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오픈 스튜디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통령실이 직접 플랫폼을 제공하되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해도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 정부의 핵심 가치가 투명성과 개방성에 있기에 이 같은 방법을 기획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이나 정부 등에 비판적은 내용도 검열하지 않고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헌법은 검열을 허용하지 않고 검열하면 제가 처벌받는다"며 "구조적으로도 개입하거나 사전 검열을 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김 비서관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허위 조작 정보를 방송하는 경우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도 언론사에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대통령실 관계자의 섭외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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