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6년 만에 9월 車보험 역대급 손해율 찍어… 상위 4개사 평균 94.1%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2010008511

글자크기

닫기

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10. 22. 18:50

지난해 동기 대비 7.8%포인트 상승
추석 장거리 이동이 9월 몰려 손해율 높아
10월 가을 행랑객 이동 수요 증가에 손해율 지속 악화 전망
추석명절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정체<YONHAP NO-3147>
/연합뉴스
지난 9월 자동차보험 상위 4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손해율이 94%를 넘었다.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1%로 지난해 동기(86.3%) 대비 7.8%포인트 올랐다.

대형 4사 기준 월 손해율이 94%를 넘어선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5.4%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1.1%) 대비 4.3%포인트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로 보고 있는데, 이를 웃돈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진행된 보험료 인하와 정비요금 등 원가 상승, 사고 건수 증가, 경상 환자 과잉 진료 등 보험금 누수가 동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추석 전 벌초 등 장거리 이동량이 9월에 몰려 손해율이 높았다"며 "10월에도 가을 행랑객 이동수요 증가로 인한 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정비요금과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상승 요인도 계속 있어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