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거리 이동이 9월 몰려 손해율 높아
10월 가을 행랑객 이동 수요 증가에 손해율 지속 악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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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상위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4.1%로 지난해 동기(86.3%) 대비 7.8%포인트 올랐다.
대형 4사 기준 월 손해율이 94%를 넘어선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5.4%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81.1%) 대비 4.3%포인트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로 보고 있는데, 이를 웃돈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4년 연속 진행된 보험료 인하와 정비요금 등 원가 상승, 사고 건수 증가, 경상 환자 과잉 진료 등 보험금 누수가 동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추석 전 벌초 등 장거리 이동량이 9월에 몰려 손해율이 높았다"며 "10월에도 가을 행랑객 이동수요 증가로 인한 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정비요금과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상승 요인도 계속 있어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