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정책에서 자존심보다 중요한 것은 젊은 세대가 '나도 집을 살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가지게 하는 것"이라며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한시라도 빨리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세금과 규제로 시장을 통제하려는 것은 전형적인 포퓰리즘 발상"이라며 "지속 가능한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자산 형성과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내로남불 부동산 5적을 규탄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책임자들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강남과 분당에 수십억 원대 아파트를 보유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 등을 거론하며 "이들은 현금 부자이자 갭투기 경험자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인식 자체가 국민 감정과 괴리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수석최고의원은 "이들은 대출 규제나 세금 강화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으며, '돈 모아 집값 떨어지면 사라'는 망언을 할 정도로 현실 감각이 없다"며 "강력한 규제를 만들면서 자신들은 예외가 되는 내로남불 행태가 국민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이삭 최고위원도 "민주당 복기왕 의원이 '15억 원 정도면 서민 아파트여서 관련 대책은 없다고 했다'고 하는데, 그런 인식 자체가 국민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서민의 주거 현실을 조금이라도 고민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