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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3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단지 K-비즈니스 라운지에서 DQ연구소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윤리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격차를 줄이고 모든 세대가 기술 혜택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는 이날 '새마을 AI 운동'을 선포를 했다. 이는 저개발국가가 AI·디지털 역량과 윤리 교육 플랫폼을 도입하도록 함으로써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국제표준 인증을 받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협약 기관인 DQ연구소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둔 디지털 교육 표준 연구기관으로 10억 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경험이 부족한 저개발국 출신 외국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윤리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취업 등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유네스코, UNDP, IEEE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디지털 교육 표준화와 국제기구 유치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AI 시대에는 디지털 역량과 윤리가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APEC 개최를 계기로 경주가 글로벌 디지털 협력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