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준비돼 있다면 나도 준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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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일본·한국 방문에 앞서 말레이시아로 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라는 기자 질문에 "이는 마무리 단계에 매우 가깝다"며 "그들(한국)이 준비돼 있다면 나도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25일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리도 전날 아시아 순방 관련 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길 매우 열망한다"며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미는 7월 30일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으나 한국의 대(對)미국 투자 3500억달러 중 현금 투자 금액과 투자 기간을 놓고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한국에 도착해 당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막판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전날인 3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