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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약 100만 명의 졸업 동문을 대표하는 전국총동문회 제29대 회장에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이 당선됐다. 왼쪽부터 선관위원장 손상철‧당선인 최기재‧제28대 손현례 회장. / 사진=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동문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약 100만 명의 졸업 동문을 대표하는 전국총동문회 제29대 회장에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이 당선됐다.
최 회장은 향후 2년간 전국총동문회를 이끌며 동문 간 화합과 조직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회장 선거에서 최기재 후보는 다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선거를 이끈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춘매 위원장을 중심으로 110명의 조직위원으로 구성됐다.
최기재 신임 회장은 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블록체인 전문업체 ㈜멀티랩스퀘타와 화장품 기업 ㈜아토지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관련 특허 2건과 116건의 국제특허(PCT) 출원을 진행한 기술형 기업가로, 웹·앱 3.0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 53년 전통과 100만 동문의 힘
1972년 평생교육 기관으로 설립된 방송대는 올해로 개교 53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약 100만 명의 졸업생과 10만 명의 재학생을 배출했으며,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교육과학대학 등 4개 단과대학과 24개 학과, 1개의 연계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방송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일반대학 졸업 후 편입하거나 새로운 전공에 도전하는 학습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인과 공직자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의 입학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방송대 전국총동문회는 전국 13개 지역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과거 동문회관 건립비 약 22억 원 손실이라는 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현재는 임대 사무실 체제로 운영하며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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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약 100만 명의 졸업 동문을 대표하는 전국총동문회 제29대 회장에 최기재 서울총동문회장이 당선됐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동문회 |
◇ ‘달구벌-빛고을’ 교류, 영호남 화합의 상징
방송대 전국총동문회는 영호남 화합과 지역 간 우정을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광주전남 지역총동문회 주관으로 ‘달구벌(대구경북)–빛고을(광주전남)’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교류는 8년 전 류계석(광주전남) 회장과 유병호(대구경북)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두 지역이 해마다 번갈아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간 벽을 허물고 있다. 작년에는 대구경북의 우선하 회장이, 올해는 광주전남의 박용세 회장이 주최를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제28대 손현례 전국총동문회장과 최기재 당선인을 비롯해 오말임·이순희·류지태 등 역대 지역회장들이 참석해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손현례 회장과 최기재 당선인은 “방송대 동문회는 지역 간 갈등 없이 소통과 협력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회 각계서 두각 드러내는 방송대 동문들
방송대 동문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제7대 방송대 총장을 지낸 류수노 교수(농학과), 구윤철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법학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중어중문학·일본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방송대 동문이 사회 각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열린 학문, 열린 사회’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최기재 신임 회장은 “100만 방송대 동문이 하나로 뭉칠 때 더 큰 발전이 가능하다”며 “영호남 화합과 후배 지원,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전국총동문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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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국총동문회는 영호남 화합과 지역 간 우정을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광주전남 지역총동문회 주관으로 ‘달구벌(대구경북)–빛고을(광주전남)’ 교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 사진=한국방송통신대 전국총동문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