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더리움·솔라나, 암호화폐 하락세…美 증시와 상반된 흐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29010012339

글자크기

닫기

김민주 기자

승인 : 2025. 10. 29. 14:52

clip20251029145155
/제공=로이터연합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하루 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증시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반면, 암호화폐는 는폔홮홓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과 단기 차익 실현 등으로 상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77% 하락한 11만3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1.66% 하락한 4028달러를 기록 중이며 솔라나도 하루 새 2.5% 급락한 195.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역시 전날보다 0.52% 소폭 하락한 2.62달러를 기록 중이며 도지코인은 2.79% 급락한 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암호화폐 하락세는 미국 증시 흐름과 상반됐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 영향 등으로 3대 지수가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과 위험 자산 회피 심리의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은 하락 중이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협상이 결렬될지 결정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발표가 암호화폐 가격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으며, 실제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다면 암호화폐 가격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그동안 10월 중 상승 패턴을 보였던 '업토버'는 나타나지 않은 채 지나갈 확률이 높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10월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패턴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단기 거래 차트상으로 장기 시세 평균이 단기 시세 평균보다 더 높은 '데드크로스' 신호가 포착된 점도 가격 하락을 암시하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김민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