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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로 녹색성장 이끈다” GGGI, 글로벌 협력 모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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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0. 29. 18:07

29일 글로벌 청정수소 포럼 개최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H2G'출범
"경제성장·에너지 전환 새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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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각국 정재계 인사들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청정수소 포럼 현장에서 국제협력 이니셔티브 'H2G' 출범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GGGI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주축으로 수소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한 데 모였다. 각국에 흩어진 청정수소 자원과 인프라,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기후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과 경제 성장 두 마리를 토끼를 잡을 '글로벌 수소 협력 모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9일 GGGI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청정수소 포럼 현장은 전 세계에서 날아온 100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국제 협력 이니셔티브 'H2G'의 공식 출범이었다.

이 자리에는 반기문 GGGI 의장과 김상협 사무총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이상호 태백시장 등 국내 주요 인사 뿐 아니라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주한콜롬비아 대사, 아모스 루골로오비 우간다 재무기획개발부 장관 등이 자리해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국제기구 GGGI는 50개 이상 회원국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거대하고 복잡한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면서 "회원국들이 강력한 수소 정책 로드맵을 만들고 국가간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GGGI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H2G 출범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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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GGGI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청정수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G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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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이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청정수소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GGGI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국제사회가 청정 수소를 향해 전환하고 있으며 그에 발 맞춰 인프라와 시장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오늘 출범하는 H2G 이니셔티브는 각국의 정책·시장·기술 혁신을 연결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의 모델이자, 성장을 향한 녹색전환의 새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반기문 의장과 루골로오비 우간다 장관, 지미 가소레 르완다 기반시설부 장관 등이 'H2G 지지 선언문'을 발표하고, 수소전략 보고서를 GGGI 이사회에 공식 제출함으로써 글로벌 청정수소 행동 촉진의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장창선 GGGI 부국장이 좌장으로 나서 이상호 태백시장, 페스터스 응에노 케냐 환경기후변화부 차관,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주한콜롬비아 대사, 실리완티 인도네시아 경제재정정책 고문 등과 함께 청정수소 기반 녹색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과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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