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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경남이 마스가 프로젝트 주도해야”…주력산업 전반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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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5. 10. 30. 14:18

한미 조선업 협력 합의 대응 주문
박완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이 마스가 프로젝트 주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한미 조선업 협력 패키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최종 합의와 관련해 "마스가 프로젝트는 경남이 주도해야 하며, 조선산업의 중심지로서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마스가 프로젝트의 선결 과제였던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도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실국에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또 "조선·원전·방산·우주항공 등 경남의 주력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마스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지속 건의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번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이 도내 조선업계의 수주 및 투자 기회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부에 따르면 이번 협력에는 상선·함정의 한미 공동 건조, 노후 조선소 현대화, 장기 선박금융, 친환경·디지털 기술협력 등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포함돼 있다.

도는 그간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 사업으로만 보지 않고, 도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러한 논의의 결과로 도는 지난 8월 22일 '한미 조선산업 협력 실행방안'을 정부에 공식 제안했다. 도에서 마련한 실행방안에는 △한-미 조선산업 협력기반 구축, △도내 조선업계 미국 시장 선점 및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 △양국 조선업 발전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 △공동 인력양성 등이 담겨져 있다.

또 도는 마스가 실행방안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9월 18일 국회를 방문, '한미 조선산업 협력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공식 건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양국 간 조선산업 협력 증진을 위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특화구역 지정 및 전용단지 조성 △기업 해외 진출 맞춤형 지원 및 금융지원 △미래형 선박 분야 공동연구개발센터 설립 △인력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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