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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 ‘일병 차은우’ 사회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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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31. 15:49

‘스타셰프’ 에드워드 리 개발 만찬 코스요리 제공
지드래곤·허니제이·리정 등 아티스트도 출동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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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출신 차은우./연합뉴스
31일 저녁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만찬의 사회를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출신의 차은우가 맡게 됐다. K팝과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이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환영만찬에는 스타셰프 에드워드 리와 롯데호텔이 협업, 개발한 코스요리가 제공되며 지드래곤, 댄서 허니제이와 리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 K컬쳐의 대표적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문화공연도 펼친다.

만찬으로 제공되는 코스요리는 한식의 전통적인 모습과 혁신적인 모습을 두루 보여줄 수 있는 메뉴로, APEC 개최지인 경상북도 경주 지역의 식재료가 적극 활용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만찬에서는 에드워드 리가 직접 개발한 전채요리와 후식도 제공된다. 단감과 잣 소스를 곁들인 게살 샐러드,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맬 인절미인 '한입' 및 지리산 국화차가 전채요리 및 후식으로 준비됐다.

이밖에 다른 전채요리로 이색밀쌈과 오이선, 마 채소무쌈이 준비됐으며 육류로는 완도산 전복과 조랭이떡을 곁들인 '경주 천년 한우 갈비찜', 식사로는 경주 곤달비나물 비빔밥과 경주콩 순두부탕과 백김치·콩잎나물·연근들깨볶음 등 반찬 3종이 제공된다. 건배주로는 지난 9월 농림부 주최 APEC 정상회의 건배주 콘테스트에서 탁주부문 1위를 차지한 '호랑이 유자 생막걸리'가 사용된다.

만찬 이후에는 '나비, 함께 날다'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공연 제1막에서는 대금 연주자 김기엽 국립국악단 지도단원이 '조화와 화합의 나라 신라'를 연주로 되살리며 이후 국립무용단 무용수들이 창작무용인 '나비의 춤'을 선보인다.

제2막에서는 지드래곤, 허니제이·리정·홀리뱅 등 K컬쳐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동해 '역경을 이겨낸 나비'가 성장 발전을 이룬 한국을 비행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3막에서는 사족보행 반려로봇 '스팟'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교감을 통해 희망의 미래를 연주하고 전 세계 어린이로 구성된 'APEC 프로젝트 합창단'이 'Fly as One'을 합창한다.

정상 라운지에는 동궁과 월지 출토 꽃·새무늬 금박,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기둥,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 등 신라의 대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APEC 정상들에게 섬세한 세공·가공 기술이 빚어낸 고대 신라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환영만찬에는 한국을 방한 중인 21개 APEC 회원 및 초청국 정상 내외,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CEO, 국내외 주요 인사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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