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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칠레 대통령, 李에 “민주주의 회복에 있어 한국은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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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31. 17:49

李대통령 “칠레, 대한민국 정부 최초 승인한 특별한 관계”
이재명 대통령,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YONHAP NO-4219>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기념 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은 31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은 민주주의 회복에 있어 저희에게 모범"이라며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보리치 총리는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1만 8000km 떨어져 있는 곳에서 35시간을 비행해 이곳에 왔지만 칠레는 한국을 굉장히 가까운 국가로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리치 총리는 양국이 유사한 점이 많다며 "한국의 경우 1987년에 민주주의를 회복했고 저희는 1988년에 민주주의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FTA를 최초로 체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이 (FTA) 개선 협상을 벌이고 있었지만 지금은 답보상태다. 칠레는 FTA를 개선할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K팝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대중문화 성장이 괄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정부를 최초로 승인한 칠레는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칠레는 민주주의 체제를 완성하고, 또 대한민국과 아주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면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예를 들어 최초로 대한민국을 승인한다든지, 최초로 FTA를 체결한다든지 여러 면에서 특별한 관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관계가 더 크게, 더 깊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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