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까지 수망다원서 진행 제주삼다수 브랜드 가치·철학 체험 탐정유형 검사·미션·포토존 등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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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가 선보인 '제주삼다수 탐정사무소' 팝업스토어./제주삼다수
"어떤 유형의 탐정이신지 알려주세요."
지난달 30일 방문한 '제주삼다수 탐정사무소' 팝업스토어에 들어서자 안내원이 이같이 말했다. 방문객은 먼저 QR코드로 '탐정유형 검사'를 진행했다. 부여된 유형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간단한 질문 몇 개로 자신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팝업스토어 공간은 실제 탐정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오래된 책장과 돋보기, 메모장 등의 소품과 가구로 꾸며졌다. 단서와 퍼즐이 곳곳에 숨어 있어 마치 셜록 홈즈의 세계에 들어선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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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이창연 기자
미션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지정 초에 정지 버튼 누르기 '순발력 테스트', 수많은 330㎖ 플라스틱 병 사이에서 500㎖ 공병을 골라내는 '판단력 테스트', 그리고 자갈 속에 숨은 병을 찾아내는 '관찰력 테스트'다. 미션은 삼다수의 병 규격, 라벨, 용량 등 다양한 특징을 자연스럽게 인지시키는 장치로 설계됐다. 현장을 안내하던 관계자는 "게임 요소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쉽고 즐겁게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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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미션' 설명 이미지./이창연 기자
체험을 마치면 '셜록쏭이의 서재'라는 포토존과 즉석 사진 촬영 부스가 기다린다. 모자·코트 등 작은 소품을 착용하고 책상에 앉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또한 체험 후 사건보고서 형태의 소감을 적어 제출하면 수망다원 녹차 티백, 탐정유형 아크릴 키링, 팬시 스티커 등 굿즈가 제공된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셜록' 명찰을 하고 있는 직원에게 인증을 받으면 선착순 50명에게 제주삼다수 한정판 보조베터리를 증정하는 '히든 미션'도 준비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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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망다원 2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녹차밭./이창연 기자
근처엔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산책로, 녹차밭 등 힐링존도 마련됐다. 팝업스토어가 진행되는 수망다원은 7만2700㎡(약 2만2000평) 규모의 힐링 공간이다. 주말엔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다도 클래스·카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는 말차 격불치기 체험과 함께 제주삼다수로 우린 차와 다과를 즐기며 제주의 자연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고 제주삼다수 측은 설명했다.
제주삼다수 관계자는 "서울 중심의 팝업에서 벗어나 제주삼다수 고유의 스토리와 세계관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우수성을 폭넓게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 방문객은 일평균 250~300명이며 주말엔 더 붐빌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