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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달구는 황소들의 거친 숨소리…청도소싸움축제,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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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영만 기자

승인 : 2025. 11. 02. 09:19

총상금 1억1000만원 6개 체급나눠 토너먼트 경기 진행
청도소싸움_2023년
지난 2023년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렸던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결승전 모습. /청도군
경북 청도군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청도소싸움대회는 전국의 싸움소 총 196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대백두급, 소백두급, 대태백급, 소태백급, 대한강급, 소한강급의 6개 체급으로 나눠 총상금 1억1000만원을 걸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일부터는 개막식과 함께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싸움소 중 최고를 가리기 위한 불꽃튀는 본선 경기 명승부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체급별 소싸움경기 결승전과 함께 관람객들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짜릿함과 긴장감을 더하는 갬블방식의 소싸움 4경기가 편성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개막식에는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와 가수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있으며,주말 동안 경기장 외부에서는 청도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 한우 판매장과 함께 감물염색 판매, 귀농귀촌 홍보부스, 새마을 운동 발상지 홍보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인 소싸움을 관람하시고, 청도 9경을 비롯한 관내 여러 관광지를 방문해 청도군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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