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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어르신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든든한 동반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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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3. 14:52

보도 2) 군청사
충북 딘양군 청사 전경./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몸이 불편해 병원에 가야 하지만 진료 접수부터 이동까지의 어려움으로 발길을 미루던 어르신들에게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사회 안팎에서 화제다.

단양군은 지난 9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를 본격 운영 중이다. 시행 두 달 만에 6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사례 관리 재가노인 지원 대상자, 노인 장기 요양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자, 최근 3개월 이내 퇴원자 등을 대상으로, 1대 1 전담 동행 매니저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함께 지원하는 서비스다.

동행매니저는 병원 출발부터 진료 접수, 진료 대기, 수납, 약국, 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단순한 안내를 넘어 정서적 안심과 위로까지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2시간 무료 제공 후 30분당 25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되며, 교통비는 이용자 본인 부담이다.

병원 동행 매니저로 활동 중인 이 모 매니저는 "처음 동행했던 어르신이 알고 보니 오랜 친구의 어머니였다"며 "오랜만의 인연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어르신들이 편히 병원에 다닐 수 있도록 더 세심히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복지의 손길이 군민의 일상 가까이에 닿을 수 있도록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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