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이천시 “책과 자연이 만나는 야외도서관은 난생 처음이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4010001482

글자크기

닫기

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11. 04. 17:32

'난생처음 도서관' 시민 2만여명 참여 속 성료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 2만명 방문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달 18일 경기도자미술관 뮤지엄광장에서 열린 '난생처음 도서관' 참여 학생들과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책과 자연이 만나는 도시, 이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한 첫 프로젝트 '난생처음 도서관'이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4일 이천시에 따르면 난생처음 도서관은 경기도자미술관 뮤지엄광장에서 운영한 책과 자연,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야외도서관이다.

'처음 책을 만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여드레간 2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잔디 위 빈백과 텐트로 즐기는 독서존, 체험부스, 북토크, 동화책 뮤지컬 공연, 독서골든벨, 종이비행기 대회 등 책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한 단체견학 프로그램 '스탬프 투어'는 아이들의 첫 야외도서관 체험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마지막 날 시행된 '종이비행기 대회'는 손수 접은 비행기를 멀리 날리며 책처럼 꿈을 펼쳐보는 상징적인 행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김영하 작가를 비롯해 총 6명의 인기 작가가 참여한 '북토크'는 시민들이 작가와 직접 만나 책과 인생, 그리고 창작의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희 시장은 "책을 중심으로 시민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세대가 함께 연결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서관 모델을 확인했다"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남명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