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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충남도와 예산군이 공동 주최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했다. 조선 후기의 대표 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예술세계를 국제적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의 국제인, 추사 김정희의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중·일 추사 연구자와 경주김씨 종가,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은 건국대학교 신병주 교수가 맡아 '추사 김정희의 삶과 자취'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왕천천 한중인문교류협회장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학교 교수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진형 목포대학교 교수가 잇따라 발표를 이어갔다. 수준 높은 강연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교수는 오늘날 추사 열풍의 기폭제가 된 후지즈카 치카시의 추사 연구를 고찰하고 그의 연구를 통한 현 일본의 추사 연구 성과와 발전 방향에 미친 영향 을 밝혔다. 이어 중국 왕천천 인문협회장은 추사가 자제군관 자격으로 입영하게 된 과정부터 청나라 인사들과의 교유를 통한 학문적 국제적 위상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와 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추사 연구의 국제적 확산과 현대적 가치, 문화자산으로서의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이번 학술대회는 약 200년 전 한류의 원조라 불리는 추사가 국제적 교류를 통해 보여준 학문적 깊이와 예술적 통찰을 오늘의 시각에서 재조명한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