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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RISE사업단은 최근 무안군 카페 엘마르에서 '함께 그리다, 마음과 맛의 협업'을 주제로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피해를 입은 무안군 망운면 톱머리 지역의 상권 회복과 공동체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1차 모임에는 톱머리 지역 상인 20여 명이 참여해 치유 및 융합형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참사 이후 침체된 상권 속에서 지역 상인들이 협력과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체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톱머리 해수욕장은 무안국제공항과 인접한 대표 해양관광지로, 참사 이후 관광객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리빙랩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톱머리·무안국제공항·망운면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소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상인회 공식 결성을 리빙랩의 최종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상인회 결성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11월 중 상인 주도의 운영협의체를 발족하고, 12월에는 '톱머리상인회 창립총회' 및 송년회를 열어 자율적 협력 기반의 상인회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남식 목포대 도시계획및조경학부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과 주민, 민간조직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참여형 리빙랩의 모범사례"라며 "톱머리 지역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실험의 장이자, 참사의 상처를 극복하고 조직된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 RISE사업단은 지난 5월 전라남도 RISE사업에 선정돼 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 등 13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참여형 리빙랩, 주민교육, 정책개발 등 지역 혁신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