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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폐창고가 복합문화공간으로...증평군, 도안에 ‘청춘농담’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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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4. 15:13

증평군 도안 복합문화공간 전경
충북 증평군 소재 도안 복합문화공간 전경./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4일 도안면 일원에서 '도안복합문화공간조성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농촌 지역의 문화 인프라 부족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2022년 충북도 균형발전 사업과 행정안전부 고향 올래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국·도비 21억 9000만원을 확보하며 본격화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1970년대 준공 후 장기간 방치됐던 농협 폐창고 2개 동을 지역의 새로운 문화·정주 거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주요 시설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도안창고플러스'와 귀농·귀촌 청년농지원 거점인 '청춘농담누리'다.

지난해 6월 준공된 연면적 430㎡, 2층 규모의 '도안창고플러스'는 창고 본래 구조의 멋을 살리면서도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더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개관 후 정책설명회, 간담회, 인형극,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와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지난 10월 도안창고플러스 인근에 연면적 258㎡, 2층 규모의 '청춘농담(農談)누리' 를 신축 준공했다. 이 시설은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거주형 게스트 하우스와 농업인 교육·회의실을 갖춰 농업 현장 기반의 체류형 정착 지원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농업 교육 및 교류 기능을 함께 갖춰 농촌 청년층 유입과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재영 군수는 "도안 복합문화공간은 현재 조성 중인 스마트팜과 연계되는 농업 혁신 허브이자 문화와 소통, 체류형 정착 기능을 갖춘 농촌 활력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지역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머물고 싶은 농촌, 활력 넘치는 증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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