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김보미 강진군의원, 군민이 주인…강진군수 선거 출마 시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4010001868

글자크기

닫기

강진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11. 04. 16:31

김보미 의원 “군민이 주인 되는 강진 만들겠다”
지역정가 “세대교체 바람 현실화될까” 주목
김보미 의원
김보미 강진군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강진군의회
내년 6월 3일 전남 강진군수 선거를 앞두고 '변화'와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며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강진군수 선거에는 강진원 현 군수를 비롯해 차영수 전남도의원, 오병석 전 농식품부 차관보 등이 출마를 저울질 중인 가운데, 젊은 정치세대를 대표하는 김보미 강진군의원( 전 군의장)이 "출마 여부를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군민들께서 '이제는 강진을 바꿔야 한다'며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며 "군민이 주인이 되는 강진을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강진에는 분명한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를 묻고 싶다"며 "군수를 출마한다는 것은 결국 지금의 강진을 바꾸겠다는 결심이다. 이제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모두가 '일 잘하기 경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행정의 중심은 군수가 아니라 군민이어야 한다"며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강진, 그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깊이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존 관록형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예고한 가운데, 김보미 의원은 행정·정치 전반에서 세대교체의 흐름을 이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김 의원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로부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장을 수여받으며 "지역에서부터 변화를 만들겠다. 강진에서 시작된 바람을 전남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카카오톡 기반의 '김보미365 민원서비스'를 본격 가동해 군민과의 실시간 소통 창구를 열었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생활민원, 제보, 정책 제안을 실시간 접수하는 시스템으로, 군민 참여형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기존 정치가 보여주지 못한 군민 중심 행정 실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1월 8일 오후 3시 강진음악창작소에서 공동 저서 '당신을 위한 나의 정치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노두섭 의원과 함께 '정치는 사람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신념을 공유하며, 그간의 의정활동과 향후 강진의 변화 방향을 군민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보미 의원은 강진군의회 최연소 의장을 역임하며 행정 경험과 중앙당 네트워크를 모두 갖춘 13년 차 정치인"이라며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변화와 실행력을 상징하는 후보로서 강진 정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진군,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김보미 의원의 문제의식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세대교체의 본격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명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