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애인 선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6010002918

글자크기

닫기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11. 06. 17:41

[인터뷰] 백경열 경기도 장애인선수단 총감독
처장님 인터뷰 사진
백경열 경기도 장애인선수단 총감독이 6일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엿새간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5연패 위업을 위한 백경열 총감독은 6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선수나 지도자들보다 그들 뒤에서 열정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은 가족과 관계자들에게 더 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그는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게 세심하게 챙겨준 각 종목 지도자와 종목단체 임직원들의 노고가 5연패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 전국장애인체전 우승소감은

"5연패라는 영광스러운 성과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출전한 모든 선수·지도자와 뒤에서 헌신하신 가족과 관계자의 열정과 땀의 결실로 달성됐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의 숫자 뿐 아니라 장애를 넘어선 도전과 열정 그리고 감동의 무대였다.

또한 어느 한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관계자 그리고 1420만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 종합우승의 위기 순간과 5연패의 핵심 요인은

"일부 종목의 전력 손실 경쟁 시도들의 증강된 견제 및 개최지의 가산점 등 변수가 있었지만, 경기도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1년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준비 시스템을 운영했다. 그 덕분에 주력 종목인 당구, 볼링, 축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확보해 전 종목 고른 득점 체계를 완성한 것이 5연패의 핵심 요인으로 생각된다."

- 대회기간 동안 현장에서 느낀 점은

"종목은 다 달랐지만, 서로의 경기를 응원하고 동료가 메달을 따면 자기 일처럼 기뻐하는 그 모습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각 종목 지도자와 종목단체 임직원들이 뒤에서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목표 달성에는 문제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종목단체의 협력, 경기도·도의회와는 종목 선수 지원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선수단에게 하고 싶은 말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동연 지사께서 출전 선수들의 안전과 컨디션 유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종합우승 5연패까지 달성하게 돼 너무 기쁘다. 선수단 한 분 한 분이 경기도의 자랑이고,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희망이다. 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선수 여러분이 체계적이고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_우승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한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왼쪽 첫번째)과 관계자들이 우승기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장애인체육회
김주홍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