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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C는 2016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설립한 아시아 최대 물분야 협력기구로, 현재 26개국 17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 태국 국가수자원청 청장, 카자흐스탄 수자원공사 사장 등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이 직면한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댐 운영을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는 '물관리 디지털트윈', AI 자율운영 시스템이 적용된 'AI 정수장', IoT 기반의 '스마트 관망관리' 등 한국형 초격차 물관리 기술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기술교류는 한국의 디지털 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기후·환경 대응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사회에 함께 열린 기업기술박람회에는 국내 물테크 혁신기업 15개사가 참여해 K-물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자원공사는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정부 대표단과의 교류를 통해 산업·외교·기술을 아우르는 다자협력 플랫폼으로서의 AWC 역할을 강화했다.
또한, 202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제4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추진 계획도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물 솔루션을 통한 아시아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과 물 분야 국제 연대를 촉진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메콩강 하류 유역의 홍수·가뭄 대응을 위한 첨단 물관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후위기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AI와 기후위기 시대에 AWC는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할 수 있는 핵심 물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AWC를 축으로 첨단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 물산업이 반도체에 이어 대한민국의 신성장 핵심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1. AWC 이사회(단체)](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06d/20251106010005087000298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