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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는 9조 3612억원(6.7%↑), 특별회계는 2조 3466억원(8.9%↑) 규모다.
시는 지방세 감소와 경직성 경비 증가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저성과 사업 구조조정과 투자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민생 안정, 미래 성장동력, 시민 안전의 3대 핵심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공동주택 입주 물량 감소로 취득세 수입이 1100억원 이상 줄어들면서 지방세 총수입이 전년 대비 410억원 감소한 3조 312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재정자립도(38.2%)와 재정자주도(54.3%)는 특·광역시 평균 이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5개 분야의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2500억원을 절감하고, 신규 지방채 2000억원을 발행해 핵심사업 재원을 확보했다.
도로건설 등 사업 시기 조정으로 2332억원, 중복사업 통폐합으로 91억원, 홍보·행사성 경비 32억원을 각각 절감했다.
또 업무추진비·사무관리비 등 공공부문 경비를 10% 이상 삭감해 41억원을 아꼈다.
아울러 1국 3과 감축을 포함한 조직개편안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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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년월세(181억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76억원), 장애인 활동지원(2311억원) 등도 확대 편성했다.
AI,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3645억원을 투자한다.
'AI로봇 수도' 실현을 위한 AX혁신 기술개발(85억원), AI 대전환 프로젝트(98억원), 모빌리티 테스트베드 구축(58억원) 등이 포함됐다.
재해위험지역 정비(113억원), 소방헬기 교체(60억원), 여성 1인 가구 안전지원(2억원) 등 시민안전 강화 예산 9066억원을 반영했다.
대구시는 글로벌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2845억원을 편성했다.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18억원), 대구간송미술관 운영(81억원), 대구오페라하우스 리모델링(80억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 팔공산 수국정원 조성(10억원), 대구마라톤(24억원) 등 관광 활성화 예산도 포함됐다.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4호선(418억원), 대구산업선 철도(60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300억원) 등이 추진된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15일 제321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세 감소와 고정지출 증가로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한정된 예산을 전략적으로 운용해 민생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 시민안전 강화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겠다"며 "이번 예산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대구의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건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붙임]_제321회_정례회_김정기_권한대행_시정연설_사진_1](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06d/20251106010005841000347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