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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구례의 미래 100년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지역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섬진강처럼 흐르고, 지리산처럼 높이 도약하는 구례"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5대 발전 잠재력과 10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5대 잠재력으로는 △지리산·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 △KTX 정차로 강화된 교통 요충지 △화엄사·판소리 등 역사문화 자원 △전국 최초 친환경 재생유기농업 기반 △양수발전소·자연드림파크 등 지속가능 산업 인프라를 꼽았다.
특히 구례가 2년 연속 생활인구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10대 핵심 비전은 관광·농업·정주 여건 중심으로 구성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섬진강 Y자 보도교와 오산 친환경 케이블카, 지리산 웰니스 케이블카 조성 등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재생유기농업 실증센터 건립과 친환경 우리밀 허브타운, 산야초 연구소 설립 등 농산업 혁신을 목표로 한다.
정주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산에마을'·'강에마을' 등 구례형 압축도시 조성과 청년 만원주택, 철인3종 상설코스 등 정주·스포츠 기반 강화 계획도 제시됐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영 인사말에서 "구례는 천혜의 생태 보고이자 유기농업의 성지"라며 "생태·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전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구례를 중심으로 동서 화합과 상생의 물결을 일으켜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키워가겠다"며 "군민의 건의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체감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민들은 이날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국도 19호선 확·포장 △전통시장 개선 등 7건의 현안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부의 국립공원 계획 변경이 필요하다"며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약속했으며, 도로·문화·체육 분야 현안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와 예산 지원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