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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세실업은 김 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1982년 회사를 창립한 김 회장은 2007년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1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다시 나서게 됐다.
이번 이사회 결의로 기존 김익환 부회장(김 회장의 차남), 김경 사장의 2인 대표 체제에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김 회장의 전격 복귀는 최근 실적 부진과 글로벌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한세실업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 미국발 관세가 실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김동녕 회장은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고, 김익환 부회장은 미래사업과 경영지원 관리 및 사업다각화를, 김경 사장은 영업과 생산 부문을 각각 책임진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글로벌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김 회장이 창립 초기부터 쌓아온 글로벌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업무를 분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