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OSC 고도화 기술 개발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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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가칭)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OSC·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축물을 완성하는 공법을 뜻한다. OSC를 통해 기상 악화 등 현장 여건의 영향을 적게 받아 공사기간을 20~30% 가량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토부는 △기준정립 △인증제도 △규제개선 △인센티브 등 총 네 가지를 (가칭) 'OSC·모듈러 특별법'에 담을 계획이다.
또한 2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중이며, 매년 3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발주물량 확보를 목표로 시장 마중물을 공급하고 있다.
2029년까지 공동주택의 고층, 단지화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OSC 고도화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인데, 여기엔 실증단지 구축 및 내화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모듈러 기술의 발전은 주택 품질과 건설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통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모듈러 공법의 우수성과 확산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날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인공지능) 엑스포'에서 모듈러주택 전시홍보관을 선보인다.
양 측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모듈러 공법과 AI 가전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주거공간'을 제시한다. 현장 전시홍보관에는 실제 실물모형으로 만든 모듈러주택 내에 음성제어 냉장고, AI 콤보 세탁건조기, 사물인터넷(IoT) 침실 등 AI기술 기반 첨단가전이 함께 설치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