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모듈러주택 활성화 나선 국토부…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 추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07010004046

글자크기

닫기

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11. 07. 17:32

특별법에 기준정립·인증제도·규제개선·인센티브 담아
2029년까지 OSC 고도화 기술 개발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도
1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 설치된 모듈러주택 전시홍보관.
국토교통부가 탈현장건설(OSC)·모듈러 관련 법적 기준을 정립하고, 각종 불합리한 규제해소 및 인센티브 지원 강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가칭)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OSC·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축물을 완성하는 공법을 뜻한다. OSC를 통해 기상 악화 등 현장 여건의 영향을 적게 받아 공사기간을 20~30% 가량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국토부는 △기준정립 △인증제도 △규제개선 △인센티브 등 총 네 가지를 (가칭) 'OSC·모듈러 특별법'에 담을 계획이다.

또한 2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단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중이며, 매년 3000호 규모의 공공주택 발주물량 확보를 목표로 시장 마중물을 공급하고 있다.

2029년까지 공동주택의 고층, 단지화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OSC 고도화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인데, 여기엔 실증단지 구축 및 내화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모듈러 기술의 발전은 주택 품질과 건설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통해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주택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모듈러 공법의 우수성과 확산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이날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인공지능) 엑스포'에서 모듈러주택 전시홍보관을 선보인다.

양 측은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모듈러 공법과 AI 가전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주거공간'을 제시한다. 현장 전시홍보관에는 실제 실물모형으로 만든 모듈러주택 내에 음성제어 냉장고, AI 콤보 세탁건조기, 사물인터넷(IoT) 침실 등 AI기술 기반 첨단가전이 함께 설치돼 있다.
이수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