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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농산물 생산단체 흙살림, 서울시 학교·어린이집 급식 식죠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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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7. 19:00

당진 영농조합 해나루·나눔과 섬김과 컨소시엄 구성
2026년부터 3년간 친환경 농산물 공급 계약 체결
흙살림 청주센터 전경
충북 괴산군 흙살림 청주센터 전경./흙살림
충북 괴산군 친환경 농산물 전문 생산자단체인 흙살림이 새로운 전국 단위 공모로 진행된 서울시 학교 및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자 선정에서 최종 공급단체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흙살림은 이번 공모 참여를 위해 당진 해나루 영농조합 법인, 영농 조합법인 나눔과 섬김을 비롯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역 지자체 간 협력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며 서울시의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과했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6년부터 3년간 서울시 학교 및 어린이집에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서울시는 기존의 '도별 1개 업체 제한' 방식을 폐지하고 전국 9개 광역지자체 참여가 가능한 컨소시엄(3개 회원사까지) 방식을 도입하며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와 품질/공급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흙살림 컨소시엄은 이러한 새로운 기준에 맞춰 전국 단위의 작목별 조직으로 거듭나게 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흙살림은 2013년부터 서울시 친환경 학교급식 충북 대표 공급 사업자로 활동하며 쌓아온 10년 이상의 노하우와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 더 확대된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공급 비율 증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흙살림 이태근 회장은 "전국 단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흙살림의 오랜 경험과 컨소시엄 파트너들의 뛰어난 생산 역량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3년간 서울의 미래 세대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정은 서울시 급식 시장에 새로운 전국구 경쟁 체제를 도입하는 신호탄이며, 흙살림 컨소시엄은 친환경 농산물 공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공공 급식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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