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율하·금호 첨단산단 본격 분양…도심 속 미래산업 허브로 도약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기업 인센티브 강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입주 신청 받는다

율하.금호 도시첨단산업단지 소개자료./대구시

대구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의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0월 분양설명회에 이어 이달 4일 공급공고를 내고,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

동구 율하동 일원에 위치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32,460㎡(19필지) 규모로, 전자·의료·광학 등 첨단제조업과 연구개발·정보기술 분야 기업이 입주 대상이다.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459만 3000원~588만 9000원 수준이다.

북구 검단동의 금호워터폴리스는 77,249㎡(34필지)를 분양하며, 신소재·전자정보통신·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첨단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413만9000~718만3000원으로, 위치와 용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두 산업단지는 올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즉시 공장 착공이 가능하며, 도심 접근성과 정주여건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율하도시첨단산단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돼 스마트 횡단보도·옥상공원 등 첨단·친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으며, 입주기업에는 법인세 5년 전액 감면(이후 2년간 50%),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최대 10%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무이자 할부(최장 24개월)와 선납 할인율 인상(5.5%), 연체료율 인하(4.9%) 등 금융 지원도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도시첨단산단과 금호워터폴리스는 대구 도심에서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전략적 산업거점으로,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인프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모두 갖춘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분양이 지역기업의 도약과 첨단산업 생태계 확산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