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AI 기본교육 체계 구축, 전 국민 문해력 높여
초·중등 AI 중점학교 2000개, 평생학습까지 단계 확대
|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초·중등 교육부터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AI 보편교육을 확대해 'AI 3강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초·중등 교육과정 내 AI 교육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28년까지 전국 2000개교를 'AI 중점학교'로 지정한다. AI 중점학교는 정보 교과 시수를 늘리고 AI 동아리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받는다. 특히 초등학교는 AI 관련 수업시간을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으로, 중학교는 68시간에서 102시간으로 늘려 운영한다. 교육부는AI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초·중등 교육과정의 개정(2027년 목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원 양성과정도 AI 중심으로 개편된다. 2026년부터 전국 60개 교원양성기관(교대·사범대·교직과정 설치대학 등)에 예비교원 대상 AI 교육과정이 신설된다. 교원양성대학은 학교급별 특성에 맞는 AI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사업을 총괄한다.
현직 교원을 대상으로 한 AI 연수도 강화해 1만명의 'AI 수업 리더 교사'를 양성하고, 학교에는 디지털 학습환경 전담인력인 '디지털튜터' 1800명을 배치한다. 또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교육 여건 개선도 병행된다. 전국 초·중·고교에 1인 1디바이스를 보급하고, 학교별로 10G급 무선망을 확충해 AI 수업 중 트래픽 과부하를 예방하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모든 학교에는 단계적으로 '지능형 과학실'을 설치해 AI·데이터 기반 실험과 탐구가 가능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초중등을 넘어 평생교육까지 AI 학습 기회를 확대한다. 거점국립대 중심으로 AI 기초교양과정을 개설해 비전공자도 AI 기본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K-MOOC·사이버대·방송대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학습 기회를 늘린다. 특히 30세 이상 성인에게 지급되는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 없이 AI·디지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인재양성은 국가의 생존 전략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AI 기본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