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학생 5년반 만에 박사 취득…연 2000만원 장학금 지원
지역대학에 AI 거점대학 지정·GPU 인프라 300억원 투입
|
인재 양성체계를 단축하고,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AI 교육·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AI 3강 도약'의 기반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10일 발표한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통해 국내 첫 AI 패스트트랙 제도와 지역 균형형 인재양성 체계를 제시했다.
패스트트랙은 학부 2~3학년 시점부터 대학원 과정을 연계해 기존 7~8년 걸리던 학·석·박 통합 과정을 최대 5.5년으로 단축하는 제도다.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는 학업 장려를 위한 장학금이 지급되며, 대학·연구기관에는 박사후연구원(Post-Doc) 제도를 제도화하고 국가석좌교수제를 도입해 연구 인재의 국내 정착을 유도한다.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양성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균형형 인재양성 체계도 함께 추진한다. 전국 시·도 교육청과 연계하여 지역별 AI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AI 교육과 진로체험을 지원한다. 이 협력 체계는 지역 내 교원 연수, AI 콘텐츠 개발, 기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합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거점국립대를 'AI 거점대학'으로 지정해 AI 전용 GPU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규모 인프라 예산을 투입한다. 거점대학은 산업 수요를 반영해 AI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중소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연구 허브 역할을 맡는다.
교육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역대학이 산업 수요에 기반한 AI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대전환의 혜택이 전국에 고르게 나누어지도록 지역대학을 AI 인재양성의 허브로 키워 지역에서도 세계 수준의 AI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AI 거점대학과 패스트트랙 제도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