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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경쟁 심화 및 비용 구조 확대...목표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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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1. 10:56

목표주가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
인스파이어와의 경쟁 심화, 고정비 및 일회성 비용 부각
키움증권이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인스파이어와의 경쟁 심화와 비용 확대 기조를 고려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3분기 매출액 2882억원, 영업이익은 395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25% 하회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광고선전비와 관광진흥기금 추가계상 등의 일회성 비용 30억원이 발생했고, 9월 매출이 부진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과 일본 VIP 드롭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MASS(일반 고객) 드롭액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며 고객 믹스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4분기는 연말 연봉 인상분은 일시적으로 반영하는 시기이고 내년 고객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확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0월 들어 한중 관계 개선과 함께 VIP 대상 이벤트를 2회 진행하며 중국 및 기타 VIP, MASS 드롭액이 사장 기대를 크게 상회했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 VIP 수요와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인수를 4분기 실적 방향키로 추가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 중국 VIP와 MASS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VIP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수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가 VIP 대상 콤프 객실 확대로 드롭액 상승 효과가 나타나 영업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황석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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