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가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IP(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를 이용해 비만 동반 무릎 골관절염 환자 대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체중 감소 기반의 증상 완화 치료제가 시장에 등장하면 근본적 관절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 DMOAD(골관절염 구조개선제)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TG-C는 작용기전·중장기 효능·안전성을 기반으로 3상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특히 인공슬관절치환술(TKA) 발생 빈도 감소 데이터는 DMOAD 인정과 보험등재의 핵심 근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TG-C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특성상 독자적 세포주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복제약 우려가 없다"면서 차별성을 강조했다.
위 연구원은 TG-C의 미국 시장 가치를 8조3000억원, 유럽 확장 시 4조8000억원을 추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환자 증가, 양측 무릎 투여, 2년 주기 반복 투약을 고려할 경우 총 시장 가치는 최대 28조원 수준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시가총액에는 임상 3상 성공 가능성이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마드리갈바이오가 임상 발표 직후 50억달러, 초기 상업화 성공 후 120억달러까지 시총이 상승했던 사례처럼 TG-C 역시 이벤트 이후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레타트루타이드 3상 결과 발표와 내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 등 일정에 따라 단기 모멘텀도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