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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오후 금 현물 가격이 2.8% 급등해 온스당 4111.39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도 2.8% 오른 온스당 4122.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부진하게 나온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발표된 민간 고용 데이터는 10월 정부·소매 부문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이달 초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전망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질 경우 금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4%, 내년 1월까지 인하할 가능성을 77%로 보고 있다.
금뿐 아니라 은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은 현물 가격은 4.5% 상승해 온스당 50.46달러로 뛰었으며, 이는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