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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후 우울·불안 잡는다…청소년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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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11. 12. 12:10

스트레스 측정·감정표현·거리상담 등 현장형 프로그램 운영
대전·세종·전남·충북 등 지역 특화 심리회복 체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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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성평등부)가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돕기 위한 전국 단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평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에 맞춰 청소년 심리 안정과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Re: Mind(수능으로 지친 마음, 다시 둥글게!)'를 대전·세종·충북·전남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를 활용해 스트레스 측정기를 통한 심리 상태 점검과 감정 표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수험생활 동안 누적된 긴장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청소년은 '청소년상담1388'(24시간 온라인·전화 상담)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 서비스를 연계받을 수 있다.

청소년상담1388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To. 수험생, 응원의 한마디' 온라인 캠페인을 열고, 국민과 수험생이 SNS를 통해 서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청소년상담1388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뒤, 참여 내역을 캡처해 포털 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지역별로는 △대전 '스트레스 해소 미니펀치 챌린지' △세종 '수고했어! 톡톡! 마음돌봄' △전남 '드림캐처 만들기' △충북 '뇌파를 통한 스트레스 검사'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1월 13~14일에는 전국 22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이 진행돼, 거리·역세권·학교 주변 등 청소년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찾아 상담과 스트레스 측정을 병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걱정인형 만들기, 비즈공예, 청소년쉼터 OX퀴즈 등 참여형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최은주 성평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수능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중심의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해 언제든 안전하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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