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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구내식당에 AI…혼잡도·간편식 결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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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3. 13:33

2. 삼성웰스토리 AI 스캐너 이용 모습
구내식당 이용자가 'AI 스캐너'를 이용해 간편식을 결제하고 있다. / 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구내식당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비전 인식 기술 기반의 'AI 솔루션'을 본사 구내식당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사업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된 솔루션은 식당 혼잡도와 예상 대기시간을 분석하는 'AI 피플카운팅', 간편식을 자동 인식해 결제까지 처리하는 'AI 스캐너' 등 2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AI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해왔으며 이 중 AI 피플카운팅은 자사의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WIT(Welstory Innovation Track)'에 참여한 비전 AI 기업과 협업해 완성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AI 피플카운팅'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이용자 수와 체류시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구역별 혼잡도와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직원이 현장을 눈으로 확인해 경험적으로 예측치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이 메뉴 선택 시 대기시간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혼잡 예측 기능이 고객 흐름 분산과 이용 편의 개선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비전 인식 기술과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메뉴 선호도 분석 등 맞춤형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AI 스캐너'는 여러 종류의 간편식을 스캐너 위에 올리면 360도 카메라가 상품을 자동 촬영·분석한 뒤 1~2초 내 결제까지 연동하는 무인 결제 시스템이다. 가격대가 다양한 간편식을 한 번에 구매하는 식당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특히 바코드가 없는 자체 제조 간편식도 사전 이미지 학습을 통해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웰스토리는 AI 스캐너를 통해 결제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재고 확인·품절 방지·인기 상품 큐레이션 등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AI 전문기업과의 긴밀한 협업과 체계적인 PoC(기술검증) 과정을 거쳐 이번 AI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삼성웰스토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앞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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