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신진 창작자 발굴·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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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문화재단은 창작자 발굴과 지원을 위해 아트공모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개최와 함께 작품 홍보·전시평론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김민지 작가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재단 공식 아티스트로 선보이게 됐다.
김민지 작가는 물의 증발·응결·흐름 등 자연의 순환 원리를 시각적 언어로 확장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흙과 안료를 쌓고 긁어내는 과정을 반복해 남긴 흔적은 시간성과 물질성을 동시에 드러내며, 생명의 리듬을 담은 기록처럼 읽힌다. 작가가 말하는 '블루'는 색채를 넘어 기억과 깊이를 품은 감정의 층위로, 구축과 해체의 반복 속에서 평면이 입체로 전환되는 변주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시간·기억·순환을 중심으로 한 김 작가의 작업 세계를 한데 모아 관객이 '느린 생성의 과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재단은 2023년 첫 공모전을 시작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한 열린 창작 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특별상 수상작을 커피 브랜드 할리스와 협업해 굿즈로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창작자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예술 생태계를 확장하는 재단의 취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예술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제4회 '마馬하아트공모전'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접수가 진행 중이다. 이번 할리스 특별상 수상작은 러기지택 형태의 MD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