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 '더 플렌더 MAX' 테스트 중
소음·습도·열충격 등 극한 환경 시험
연말~내년 초 유럽시장 출시 눈앞
"고객 불편함 줄이고 신뢰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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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송촌동 앳홈 '품질기술 연구소(퀄리티 랩)' 내부의 화이트보드에 쓰여 있는 말이다. 그 아래에는 앳홈의 대표 제품인 음식물처리기 '미닉스'의 분쇄 시간과 온도 등을 시장에서 판매되는 여러 음식물처리기 제품과 테스트해 비교한 결과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13일 앳홈 '품질기술 연구소' 투어를 진행했다. 입구 오른쪽에는 미닉스가 최근 출시한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MAX'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었다. 이미 출시한 제품인데도 테스트한다고?
한상수 앳홈 품질기술연구소장은 "개발 단계뿐만 아니라 양산된 제품도 개발 승인 단계의 퀄리티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랜덤하게 제품을 샘플링해서 테스트하고 있다"며 "그래야 경쟁력을 갖고 시장에서의 1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플렌더 MAX'는 '더 플렌더' 시리즈의 한 뼘(19.5㎝)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처리 용량을 3ℓ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한 소장은 "기존 제품은 1~3인 가구에 적당했는데, 식사 빈도가 높거나 4인 이상의 가구를 위해 용량을 키워달라는 고객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처리 용량이 많아지면 제품 크기도 커질 수밖에 없는데, 소비자의 만족도를 고려해 기존의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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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안쪽에는 '소음 테스트방'과 '항온항습 테스트방'이 있었는데, '더 플렌더 MAX' 등 앳홈의 개발 제품의 소음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더 플렌더 MAX'의 경우, 음식물 분쇄 및 건조 시간이 2시간으로 기존 '더 플렌더 PRO'의 평균 3시간 40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 소리가 큰 게 아닌지 우려할 고객들을 위해 저소음 모터를 사용한다.
작동 소음은 평균 22.2dB로, 도서관 평균 소음인 30~35dB보다 훨씬 조용하다. 분쇄날과 벽면과의 접경도 기존 6㎜에서 1㎜로 좁혀 동물 뼈와 딱딱한 과일 씨는 물론, 전복껍데기까지 세밀하게 분쇄할 수 있도록 했다.
'항온항습 테스트방'에서는 제품의 환경 평가를 하는데, 고온뿐만 아니라 -20℃와 습도 90도 등으로 설정해 테스트한다. '열충격 테스트'도 하는데, 온도 변화로 제품 내부의 부품이나 주요 회로가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제품이 제대로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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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품질 기준을 기반으로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올해 초 유럽 유통망 업체 마레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유럽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소장은 "고객이 앳홈의 미닉스를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편리함'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해 단 하나의 제품도 타협 없이 검증·개선하고 있다"며 "고객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는, 생활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순간마다 그 중심에 미닉스가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고객이 앳홈의 미닉스를 선택한다는 것은 단순히 '편리함'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해 단 하나의 제품도 타협 없이 검증하고 개선하고 있다"며 "고객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는, 생활의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순간마다 그 중심에 미닉스가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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