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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챗GPT ‘그룹채팅’ 국내 우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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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1. 14. 11:21

한국 포함 일부 국가 우선 제공…최대 20명 동시 참여
GPT-5.1 기반 응답·소셜 기능 강화
첨부 2. [사진자료] ChatGPT 그룹채팅
ChatGPT 그룹채팅
OpenAI는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대화창에서 함께 ChatGPT와 대화할 수 있는 '그룹 채팅(Group Chat)' 기능을 한국에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뉴질랜드, 대만 등 일부 국가에 우선 공개한다.

그룹 채팅은 친구, 가족, 동료를 같은 대화창에 초대해 여행 일정 계획, 식당 선택,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문서 초안 작성 등 다양한 협업 작업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올린 기사·메모·질문 등을 ChatGPT가 요약하거나 정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룹 채팅을 시작하려면 새 대화 또는 기존 대화 화면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눌러 참여자를 초대하면 된다.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링크를 통해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다. ChatGPT의 응답은 GPT-5.1 오토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요금제별 사용량 제한은 ChatGPT 응답에만 적용되고 사용자 간 메시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새로 추가된 소셜 기능도 제공된다. ChatGPT는 그룹의 대화 흐름을 파악해 응답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며 필요할 때는 "ChatGPT"라고 호출해 대답을 유도할 수 있다. ChatGPT가 그룹 메시지에 이모지 반응을 남길 수도 있다.

그룹에서 개인화 이미지를 요청하면 참여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활용해 생성할 수 있으며 각 그룹마다 ChatGPT의 응답 방식을 정의하는 맞춤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안전 장치도 강화됐다. 그룹 채팅은 개인 대화와 완전히 분리돼 개인 메모리나 기록이 다른 사용자에게 공유되지 않는다. 만 18세 미만 이용자가 포함된 경우 ChatGPT는 자동으로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줄이고 '부모 통제 기능'을 통해 그룹 채팅 비활성화도 가능하다.

김경훈 Open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그룹 채팅은 사용자가 친구, 가족, 동료와 함께 아이디어를 만들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협업형 공간으로 발전해가는 첫 단계"라며 "초기 시범 운영 국가의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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