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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폭신·포근…겨울 패션 키워드는 ‘헤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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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17. 10:01

[CJ온스타일 사진설명] (순서대로) CJ온스타일 대표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 바니스뉴욕 화보컷
CJ온스타일 대표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왼쪽부터), 바니스뉴욕 화보컷. / CJ온스타일
올겨울 패션시장에서 표면의 결감을 강조한 '헤어리(hairy) 텍스처' 아우터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17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2025 겨울 패션위크'의 중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퍼·양모 등 헤어리 텍스처 제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4% 늘었다.

올해 F/W 시즌에는 소재 자체의 볼륨과 질감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헤어리 텍스처는 퍼·양모·시어링 등 잔털이 살아 있는 패브릭을 활용해 포근한 촉감과 풍성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점이 특징이다.

CJ온스타일에서는 '셀렙샵 에디션 양모 100 시어링 코트'와 '바니스뉴욕 컬리 퍼코트' 등이 대표 인기 제품으로 손꼽힌다. '셀렙샵 에디션'의 시어링 코트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약 30분 만에 5억원가량을 판매하며 수요를 입증하기도 했다. 카라나 소매 등 일부에 헤어리 소재를 배치한 하이브리드 아우터도 호응이 높다.

헤어리 트렌드는 아우터에서 슈즈로도 확산되고 있다. 스웨이드 위에 양모를 더한 어그(UGG) 등 헤어리 슈즈 매출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으며 퍼 디테일을 더한 로퍼·앵클부츠도 41% 늘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겨울은 다운·패딩 중심의 전통적인 아이템에서 벗어나, 포근하면서도 우아한 볼륨감을 살린 헤어리 텍스처가 새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다양한 아우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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