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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 적임자가 되고 싶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금융당국, 정부, 국회,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며 "3년 전 회원사들이 저를 선택해준 덕분에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인물이 이런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에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치밀한 논리와 대관 능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중대한 과제를 누구보다 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후보보다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본인을 코스피 5000을 넘어 비욘드(beyond)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의 강한 마켓 프렌들리 정책으로 자본시장은 전례 없는 변화를 맞고 있다"며 "향후 몇 년이 한국 자본시장 역사에서 골든타임인 만큼, 필요한 것은 리더십 교체가 아니라 연속성"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 CEO(최고경영자) 출신인 서 회장은 2022년 12월 실시된 제6대 금투협회장 선거에서 65.64% 득표율로 결선 없이 당선됐다. 임기는 올해 말 종료된다.
내년 협회장 선거에는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이미 출마를 밝힌 상태로, 서 회장이 가세하면서 3파전 구도가 유력해졌다. 금투협은 오는 19일 후보 공모를 마감한다. 차기 회장은 다음 달 회원사 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